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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COLLECTION 박항률_기다림_캔버스에 아크릴릭 집에오는길에 길을 잃은 일본인 관광객이 버스 정류장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걸 보았다 얼마전에 읽은 책(나를 더 사랑하는 법)에 있는 미션 중 낯선사람에게 말걸기, 도와주기 등의 내용에 고무되어 있던 나에게 실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일본어 하나 잘 하지 못하지만 날도 추운데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이 안타까워 후진 영어발음으로 내가 길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너무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맙다면서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을 일본어판 서울지도를 들이밀며 물어보았다 몇정거장 안가면 되는 상황이라 초행길인 그를 위해 내가 동행하였다 목적지는 가나 아트센터 마침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를 위한 2010 My first Collection을 진행중이었다. 김환기, 박수..
공주와 개구리 능글능글한 왕자 개구리와 키스한 후 자기도 개구리가 되어버린 그녀 티아나 그녀는 동화속 해피앤딩을 맺을 수 있을것인가? 디즈니 영화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에 따뜻한 색감을 느껴보는 경험을 하게되네요.
꼬마 니콜라 원래 꼬맹이들 나오는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다. 어렸을때 소림사 꼬맹이들이 악당을 혼내주는 그런류의 비디오를 본 이후로는 처음 보는 깜직한 녀석들. 더구나 샬라샬라 프랑스어로 웅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입가에 웃음이 나온다. 무려 1800만부를 판매한 배스트셀러가 원작이라고는 하지만 내생각에는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탁월해서 빛을 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정말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그들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본 영화라고 하겠다. 동생이 생기면 자신이 버려질 거라 생각하는 순수한 발상부터 이를 대처하는 꼬맹이 친구들의 노력을 보고 있으면, 나에게도 저런 순수한 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평론 사이트에서도 별다섯개를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이다. 유치하지 않고 재밌으니..
평행이론_같은 삶의 반복 헐리웃 영화에서는 (도플겡어나 데자뷰 같은) 영화속에 어떠한 이론이 하나의 장치로 작용하여 보는내내 긴장감을 갖게 하지만 국내영화에서는 그런 작품을 많이 찾아 보기 힘들었었다. 다른시대 같은운명을 살아가는 두사람 주어진 운명대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영화를 보는내내 지진희의 감정연기와 카메라의 긴장감 넘치는 앵글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중간에 조연으로 출연한 하정우는 정말 추격자이후로 살인범에 전형적인 이미지가 되어버린듯하다. 요즘 '아내가 돌아왔다'라는 우리엄마를 열혈팬으로 만든 드라마에서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윤세아 씨도 나온다. 참 곱게 생겼다 물론 영화에서는 조금 다른 이미지로 나와 나를 당황시키긴 했지만 배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 즐거움이 있다, 오랜만에 여학생이랑 나란히 앉아서 본영..
September Issue_ 평소 패션의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관심없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제목 "셉템버 이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보그편집장 실제 모습이라고 하면 적절한 설명이 될 듯 하다. 패션잡지 보그는 패션의 바이블이라 불릴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그중에서도 9월호는 그 역량이 집중된 잡지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보그 9월호, 그것도 전례없던 두권 분량의 잡지가 나오는 동안 치열하게 펼쳐지는 패션잡지계의 전쟁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이다. 인상깊었던 것은 자그마한 채구의 카리스마 있는 아줌마, 안나윈투어 그녀의 손끝에서 전세계 패션이 좌지우지 된다는 사실이다 포토그래퍼가 열심히 찍어 온 사진을 힐끗 보고는 맘에 안드는 사진과 드는 사진을 단 몇초만에 발..
20세기 소년_최종장(우리의 깃발) 20세기소년 극장판 최종회 우리의 깃발을 보았다. 만화책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이 작품을 나는 영화로 먼저 접하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영화가 원작에 묘미를 떨어뜨리게 했다는 혹평을 하지만 나는 나름 재밌게 본 영화였다 주인공 캔지와 그의 유년시절 친구들이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친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은 어찌보면 너무 비현실적이고 유치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나의 이러한 걱정은 잊어버린지 오래다. 사이비종교, 로봇, 왕따(이지매) 등 여러 가지 생각해볼 점들이 이 작품안에 녹아있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한 구성의 비해 결말은 왠지 모르게 좀 아쉽다.. 뭐랄까 좀 급 마무리 된 느낌이랄까 혹시나 아직까지도 20세기소년을 보지 못한 분들은 만화나 영화를 통해서 꼭 보시길 바란다. 정말 재밌다고 강추..
창작 면허 프로젝트 요즘 그림그리기와 미술에 급 관심이 많아진 나에게 이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이자 가뭄의 단비였다.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워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 그림 하지만 유명한 아티스트, 디자이너에 작품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가슴속에서 일렁이는 동경, 나도 내 머릿속에 상상을 그려서 다른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봤을것이다 창작, 그림에 대해서 갖는, 흔히 말하는 돈이 되지않는 시간낭비라는 생각 그림을 잘그려야만 그릴수 있다는 생각 등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수많은 편견을 깨고 그림을 그릴수 있게 용기를 주는 책이라고 하겠다. '나쁜 드로잉이란 없다. 예술은 직업도 취미생활도 아니다. 삶의 한 방식이다.' 또한 한글로 옮길 글씨체가 너무 예쁘다. 인쇄소에서 나온책..
비정규 아티스트의 홀로그림 잘다니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책 제목처럼 '비정규 아티스트'로 전향한 작가의 이력이 주목을 끄는 책이다. 밥장(Bob Chang)이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계시는 작가의 그림세계를 탐험하 다보면 그간 보아온 전문적인 예술가의 책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자극적이면서도 화려한?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나는 미술을 전공하지도 않고 그림, 디자인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대학생이다. 그래서인지 모르게 이 작가의 작품은 더욱이 정이가는 것일까? 오늘 집에오는 지하철에서 책을 피고 읽고 있었다. 그순간 저자의 독특하고 위트있는 그림을 옆에서 훔쳐보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만큼 눈길을 사로잡는 즐거운 그림들이 가득한 책이다. 나온지 좀 된 책이지만 즐거운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서 여러모로 생각..